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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해저 케이블 2공장 준공…생산능력 2.5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4-02 15: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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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LS전선이 해저 케이블 생산능력(CAPA, 캐파)을 확대했다. 관련 분야 성장이 기대된다.

2일 LS전선은 강원도 동해시에 해저 케이블 2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대지면적 10만4000제곱미터(m²), 건축면적 8800m² 규모다. 지난해 3월 500억원을 투자해 착공했다. 신공장 준공으로 캐파가 2.5배 늘어났다.

이날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기념사에서 “해저 케이블 사업은 그동안의 경험을 자산으로 자립과 성장의 터전을 만들었다”며 “2공장 준공은 미래로 나아가는 선언이자, ‘글로벌 케이블 솔루션 리더’라는 목표를 향한 의미있는 행보”라고 강조했다.
LS전선은 지난 2009년 해저 케이블 시장에 진출했다. 이 사업은 최근 세계 각 대륙에서 해상풍력단지와 대규모 관광 섬 개발의 확대 등으로 대형화되는 추세다. 2공장은 이를 반영해 초고압 케이블을 대규모로 생산, 보관, 운반할 수 있는 설비들로 구축했다.

해저 전력 케이블은 일반적으로 지름 30센티미터(cm) 내외의 케이블을 한 번에 수십 킬로미터(km)까지 연속으로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형 제조 설비가 필수적이며, 설비 자체가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다.

LS전선 관계자는 “대부분 설비를 자체 개발했다. 아파트 18층(약 50m) 높이의 대형 제조 설비는 전 세계적으로도 5대 정도에 불과하다”며 “5톤(t) 트럭 1000대분의 케이블을 한곳에 감아 보관할 수 있는 5000t 급 턴테이블도 추가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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