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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로봇기업, 최대 10억원 ‘저금리’ 대출 가능…신한은행 전담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4-26 12: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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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우수 로봇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정부가 신한은행을 로봇 분야 전담은행으로 지정, 우수 로봇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신한은행이 우수 로봇기업에 은행 산출금리에서 1.5%를 우대해 연간 100억원 규모 한도로 3년간 총 300억원을 기업 운전자금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천하는 업체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0억원, 대출 기간은 1년 이내에서 최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로봇을 제조하는 기업의 부품 등 재고 확보비용, 사업화 자금, 로봇 제작·개량 인건비, 협동로봇 활용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목적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관련 계약이 취소됐거나 매출액이 줄어든 사실을 증빙하는 기업에 우선 지원한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경영·재무·회계·외환 관련 자문과 로봇 창업기업 대상 설명회(IR), 기술 심화 멘토링 등도 제공한다.

산업부와 진흥원은 이번 출시되는 금융상품의 효과를 평가해 지원 규모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출 외에도 리스, 렌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저금리 대출상품은 코로나19 피해를 본 로봇기업의 경영 정상화에 도움될 것”이라며 “관련 업체들의 애로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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