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는 것과 동시에 업무용PC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행안부는 소상공인과 중소사업자를 위한 개인정보 보호기술 역량강화센터를 통해 점검도구를 무료 배포한다.
KISA와 행정안전부는 중소·영세기업 및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업무용PC 개인정보 보호조치 점검도구 2.0’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점검도구는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업무용PC에서 암호화, 접근통제 등의 개인정보 보호조치 이행 여부를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개인정보보호 종합포털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
올해는 ▲이미지, PDF 등 비정형 파일에 포함된 개인정보의 암호화 점검 기능 ▲여러 대의 PC에서 보호조치 이행여부 점검 결과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관리자 기능 ▲최신 운영체제(OS)에서의 점검 기능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기술 역량강화센터를 통해 보안 전문 인력이 없는 중소·영세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지켜야 할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를 위한 비대면 컨설팅도 지원한다.
개인정보 보호조치 지원사업은 50인 미만의 업체나 비영리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개인정보보호 종합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용석 KISA 개인정보정책단장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이 확대됨에 따라 업무용PC에서 처리되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개인정보 보호기술 역량강화센터를 통해 많은 중소·영세기업과 비영리단체가 개인정보 보호조치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