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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1분기 영업익 274억원…1회성 비용·코로나 여파

김도현
- 2분기 전 사업 반등 기대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SKC가 지난 1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계절적 비수기, 코로나19, 1회성 비용 등 악재가 겹쳤다. 2분기부터는 동박사업 인수 등 효과가 기대된다.

7일 SKC(대표 이완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0년 1분기 매출액 6611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0.2% 전년동기대비 9.5%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9.0% 전년동기대비 24.3% 하락했다.

모빌리티 소재사업은 매출액 713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인수를 마무리한 SK넥실리스는 지난 1월 말까지 이어진 노조 파업에 따른 가동률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2월 중순 생산라인 정상화 이후, 3월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찍는 등 상승세다. 신규 4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2분기부터는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와 프로필렌글리콜(PG)를 생산하는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1884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으로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소독제 용도의 PG 수요가 늘고 있다. 합작사 출범에 따른 1회성 비용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는 2분기는 소독제 용도 등 고부가 PG 고객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부가 필름 소재를 생산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은 매출액 2557억원, 영업이익 85억원으로 집계됐다. 원자재 확보에 나선 고객사가 주문을 늘리고 신규 제품 판매가 늘면서 전년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2분기는 원재료 가격 안정세가 긍정적이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매출액 836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패드의 안정적 성장, 세라믹 부품 고객사의 주문 확대 및 설비 투자로 회복세를 보였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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