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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업인가 AI기업인가…엔씨, 인턴 채용 ‘눈에 띄네’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엔씨)가 2020년 하계 인턴사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인턴사원 지원자들은 오는 21일 오후 2시까지 엔씨(NC) 채용 사이트에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엔씨 인턴 채용은 여타 게임기업과 확연히 다르다. 엔씨 채용을 모르고 본다면 게임기업인지 인공지능(AI) 연구기업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AI 분야 채용이 눈에 띈다.

모집 분야는 총 18개 부문이다. ▲게임 개발 ▲서비스 플랫폼 개발 ▲Game AI ▲Speech AI ▲Vision AI ▲Knowledge AI ▲Language AI ▲데이터 엔지니어링(Data Engineering) ▲게임 기획 ▲콘셉트 아트(Concept Art) ▲서비스 UX 기획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획 ▲개발 관리(PM, Project Management) ▲게임 사업 ▲시큐리티 엔지니어링(Security Engineering) ▲시스템 엔지니어링(System Engineering) ▲인사 ▲홍보 등에 지원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스피치 AI는 사용자의 말을 인식하고 말의 내용 및 감정 인식, 자연스럽고 다양한 스타일의 음성으로 응답하는 기술을 말한다. 언어(Language) AI 부문에선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생성하는 자연어처리 기반 기술을 비롯해 지식을 주고받는 질의응답 기술, 자연스러운 대화기술 등의 소통(Interaction) 기술을 연구한다.

앞서 언급한 AI는 보통 게임기업에선 연구하지 않는 기술이다. 전문기업의 기술을 가져다 쓰면 되는 까닭이다. 이와 관련해 엔씨 측은 공개 행사에서 “IT(정보기술) 영역 전체를 본다”고 연구 방향성을 말한 바 있다.

이번 인턴 채용 절차는 입사지원서 접수 및 서류 전형, NC TEST(온라인 인성 검사),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지원자는 5월28일 서류 전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엔씨(NC)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채용연계형 프로그램이다. 최종 합격자는 7월 초부터 7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인턴십 우수 수료자에게는 ‘엔씨 플래그십(NC Flagship)’ 제도를 통해 장학금 혜택과 2021년도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회사는 지원 희망자들에게 추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총 3편의 영상 콘텐츠를 공식 SNS 채널에 선보일 예정이다.

구현범 엔씨(NC)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 정보를 소통하여 우수한 인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엔씨(NC)와 함께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나갈 도전정신 넘치는 지원자들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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