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VM웨어는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애플리케이션(앱)에 필요한 인프라를 온디멘드 형태로 지원하는 ‘v스피어 7 비트퓨전(vSphere 7 Bitfusion)’을 3일 발표했다. v스피어 비트퓨전의 통합 기능은 지난해 VM웨어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을 비롯한 하드웨어 가속 리소스 가상화 분야 기업 비트퓨전을 인수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4월 출시한 v스피어 7은 개발자와 운영자에게 클라우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쿠버네티스를 지원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재설계됐다.
VM웨어는 v스피어에 비트퓨전을 결합함으로써 리소스의 즉각적인 공유를 가능하게 해 GPU와 같은 하드웨어 가속기 리소스를 필요한 워크로드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VM웨어는 복잡한 계산을 처리하기 위해 하드웨어 가속기에 의존하는 딥러닝 앱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게 됐다.
v 스피어 비트퓨전은 가상머신 혹은 컨테이너 기반으로 구동되는 앱의 GPU를 활용한다. 인프라의 중단 없이 다운로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워크플로우 및 라이프사이클과의 통합을 지원한다.
VM웨어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발표한 ‘AI용 델 EMC 레디 솔루션: 서비스 GPU’와 ‘가상화 HPC(vHPC)용 델 EMC 레디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크리쉬 프라사드 VM웨어 수석 부사장 겸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부 총괄 사장은 “VM웨어는 중앙처리장치(CPU)에 전달하는 것과 동일한 가치를 GPU에 전달하고자 한다”며 “GPU 리소스의 사일로(Silo)를 없애고 기업이 GPU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즉각적인 비용 절감의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v스피어 7 비트퓨전은 VM웨어 2021년도 회계연도 2분기부터 이용 가능하다. v스피어 엔터프라이즈 플러스 에디션의 일환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