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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에 클라우드 제공,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클라우드 사업자 선정 나서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권의 클라우드 이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확산을 위한 지원사업이 진행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핀테크 기업이 안전성을 갖춘 클라우드를 통해 혁신 서비스를 개발 및 테스트하고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 클라우드 이용을 지원키로 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금융 클라우드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핀테크 기업이 혁신 아이디어를 빠르게 서비스화하고 경제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환경 지원으로 조기 시장 정착 및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한편 인프라 보안 및 데이터 보호가 보장되는 안전한 핀테크 서비스 환경 조성으로 불의의 금융사고 등을 예방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 선정을 통해 핀테크 기업 50개사 이상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핀테크 기업에 대한 클라우드 지원 사업은 12월 마무리되며 사업평가를 통해 내년도 진행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그동안 핀테크 기업들은 IT인프라를 클라우드를 활용해 서비스를 구축, 제공해왔다. 초기 도입비용이 저렴하고 사용한 만큼 과금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는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스타트업이나 기술기업에게 장점으로 작용해왔다. 또한 클라우드 이용을 통해 소규모 회사에서 소홀할 수 있는 보안 시스템 등을 안정적으로 운영, 제공받는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였다.

때문에 금융그룹 차원에서 운영되는 핀테크 육성프로그램에서는 AWS, MS애저, NBP 등 다양한 클라우드 업체와 협력을 맺고 육성 기업에게 클라우드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의 지원정책을 펴왔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올해 마포 공덕에 오픈하는 마포 청년혁신타운 '프론트원(Front 1)'에서 운영 예정인 핀테크 특화 보육프로그램 ‘핀테크큐브(Fintech Cube)’에 예비창업자 포함 최대 25개사 내외를 추가 선발할 계획으로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을 보다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핀테크큐브는 핀테크 기업 보육을 위한 전용 사무공간 입주기업을 선발하고 전문 운영사를 통해 지원하는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이다. 이는 금융위원회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데 보안이 확보된 IT인프라 제공을 통해 핀테크 업체들의 초기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편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국내 소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제공자 안전성 평가를 준수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IaaS 및 PaaS 상품을 제공하고 웹을 통한 클라우드 자원(서버 등)의 자동 생성, 관리 및 모니터링 기능 등을 제공하는 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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