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에서 근무하다가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지금까지 142억원을 보상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및 LCD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다 질병에 걸린 피해자 등 400건 142억원을 보상했다. 지난해 1월 삼성전자 반도체·LCD 산업보건 지원보상위원회가 발족한 이후 1년6개월 중간평가다.
위원회는 보상 신청 건수 499건 중 458건을 심의했다. 나머지 41건은 아직 심의 중이다. 반도체 노동자 인권단체 반올림 소속 피해자 보상도 마무리했다. 53명 중 신청자 46명에게 보상금을 전달했다. 보상 완료 건수 가운데 반도체 사업장 소속은 71%(285건)다. LCD 사업장 22%, 협력사 7%다.
한편 위원회는 김지형 위원장 외 변호사, 학계 전문가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와는 독립적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