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산업별 특화 클라우드' 전략 제시···한국도 '사용자그룹' 발족
김 회장은 “독일이나 일본, 미국 등에서는 수만명 이상이 SAP 솔루션에 대해 논의하는 사용자 그룹이 있는데, 국내에는 이런 그룹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토로하며 “국내 SAP 이용자들이 겪는 고민, 애로사항을 함께 논의하고, 필요하다면 SAP에 직접 요구하는 창구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KSUG는 각 산업별로 특화된 ‘산업 클라우드’를 제시한 SAP 전략과도 맞물린다. SAP는 산업별 특성을 이해하고 각 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각각의 산업에 필요한 SW를 모두 SAP가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 산업계에서 SAP에 요구해야 한다. KSUG는 이용자와 SAP를 잇는 가교이자 SAP를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는 “KSUG에는 다양한 산업군의 사람들이 모이게 될 것이다. 같은 산업 내의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노하우를 얻을 수 있고, 때로는 다른 산업군에서 영감을 얻을 수도 있다”며 “SAP는 산업별 혁신을 지원코자 하고, 이를 위해 KSUG와 지속적인 소통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산업 클라우드는 한국에게 굉장히 큰 기회”라며 “산업 클라우드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한국의 클라우드 전환이 느리다고 하지만 개인(B2C) 클라우드에 국한된 얘기다. 기업(B2B) 클라우드는 전 세계가 같은 출발 선상에 놓였다. 우리가 잘 치고 나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성열 대표는 “SAP코리아는 그동안 축적한 산업별 노하우와 지능형 기업 솔루션을 활용해 한국 기업의 공동 혁신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사파이어 나우를 통해 발표된 산업 클라우드와 새롭게 출범한 KSUG에 힘입어 다양한 산업의 고객사에 SAP의 노하우가 집약된 산업 클라우드를 제공해 제조업이 강점인 한국 경제의 탄탄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SAP코리아는 오는 7월 국내 게임 개발사와 협력해 온라인 컨퍼런스 ‘SAP 라이브 코리아’를 개최할 예정이다. 게임에 친숙한 한국 고객에 맞춘, 온라인게임 같은 컨퍼런스로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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