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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 않아 감사합니다”…통신사 장기고객 할인 만만치 않네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오래쓰면 할인이 더 커진다.

통신사들이 모바일, 유선인터넷 등 장기 가입자들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쿠폰을 비롯해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대표적인 장기고객 헤택으로는 온가족 할인을 꼽을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의 가입연도 합산기간에 따라 30년 이상이면 이동전화 요금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수익률 저하의 주범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온가족을 고객으로 묶는다는 점에서 해지방어 1등 공신이다.

SK텔레콤은 매년 장기고객 대상 T테이블 행사도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T아너스테이블 행사를 열어 만 30년 이상 가입 고객 전원을 초청해 호텔 코스요리, 가수 공연, 감사 편지 등을 제공했다. 참석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소정의 선물과 감사 편지를 발송했다. 만 30년 이상 가입 고객 전원의 멤버십 VIP로 승급하고 올해에는 1년간 요금제와 무관하게 VIP 멤버십을 제공하고 있다.

20~30년 고객에게만 혜택이 가는 것은 아니다. SK텔레콤은 본인이 가입한 요금제의 월 기본 데이터 제공량만큼 리필을 해준다. 가입기간이 2년이면 4장, 가입 3년 5장, 가입 4년이면 6장의 데이터 쿠폰을 제공한다.

KT도모바일 상품을 2년이상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장기혜택 쿠폰을 제공한다. 2~4년에 4장, 4년 이상이면 연 6장의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모바일 6년 이상 장기 우수고객(골드등급 고객)의 경우 VIP 등급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멤버십 포인트도 추가로 제공한다.

KT는 유선상품 장기고객 혜택도 제공한다. 6년 이상 이용 고객 중 상위 상품으로 업그레이드 시 매월 5500원 할인해주고 신규 재약정 고객의 경우 KT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 2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재약정 기간에 따라 할인도 제공한다. 1년이면 1100원, 4년일 경우에는 4400원을 할인해준다. IPTV 상품도 재약정 기간에 따라 할인 및 셋톱박스 임대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5년, 7년, 10년 이상 모바일 장기 이용고객 혜택을 확대한다. U+모바일을 5년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기분 좋은 휴가 지원 3종 쿠폰’을 제공한다. 공되는 쿠폰으로 GS25에서 비타500(180ml)을 구매할 수 있으며, 휴가를 위해 정원e샵 40% 할인을 받아 쇼핑하고, 쏘카 이용시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U+모바일을 7년, 10년 이상 이용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던킨도너츠 먼치킨 및 뚜레쥬르 케이크 선물이 추가로 제공된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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