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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핑거, 블록체인 플랫폼 '에프체인'으로 시장 진출 가속화

박현영

에프체인 모니터링 화면.
에프체인 모니터링 화면.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핀테크 기업 핑거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에프체인'으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고 20일 밝혔다.

핑거는 지난 2016년 하나은행의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 파일럿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6월 본사 연구소 내에 블록체인 파트를 신설했다. ▲블록체인 기반 소액해외송금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QR결제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주주명부관리시스템 등 금융업무에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에프체인은 '하이퍼레저 패브릭'의 코어에 금융권 수준의 보안 기능을 적용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통합환경도 제공한다. 핑거 측은 “(에프체인은) 서비스를 도입할 때마다 발생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핑거는 여러 블록체인 플랫폼 상 거래내역을 하나의 통합 대시보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도 개발했다. 시스템 장애 발생 시 화면을 통해 시스템을 점검한 후 재가동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시스템 운영관리자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핑거 관계자는 “탈중앙화된 자산거래 등 새로운 비즈니스와의 접목을 통한 블록체인 사업을 확대해 민간, 공공기업들이 요구하는 범용적인 블록체인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핑거는 지난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였으며, 연내에 상장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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