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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 '휴대용 콘솔' 된다…MS '엑스박스' 연동

이안나
- 클라우드게임 탑재 및 S펜 반응속도·덱스 무선지원 등 개선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8월5일 공개할 '갤럭시노트20울트라'엔 응답속도가 빨라진 S펜과 함께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는 기능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독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윈퓨처는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 범위를 확장해 갤럭시노트20울트라에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도입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울트라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은 스마트폰 최초로 MS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지원한다. 이 게임 패스를 이용하면 '프로젝트 엑스(X)클라우드'에 접속해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90개 이상 엑스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노트20울트라가 '휴대용 게임 콘솔'이 되는 셈이다.

전날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뉴스룸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이제 MS와의 협력은 엑스박스 게이밍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언팩 티저 영상 중 게임 컨트롤러를 연상시킨 장면 역시 엑스박스 갤럭시노트20으로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윈퓨처는 갤럭시노트20울트라에 클라우드 게임 외 4가지 성능을 강조했다. 개선된 S펜, 카메라 성능, 120헤르쯔(㎐) 디스플레이, 덱스 무선연결 등이다.

S펜은 응답속도가 9밀리세컨드(ms)로 짧아진다. 응답속도가 빠를수록 펜으로 스마트폰에 필기를 할 때 사용감이 자연스러워진다. MS의 노트 애플리케이션 원노트와 자동 동기화도 제공한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노트20울트라 세부 사양으로는 19.3:9 화면비율의 6.9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3200X1440화소에 120㎐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램 사양은 12기가바이트(GB), 저장 용량은 256·512GB를 지원한다. 배터리는 4500밀리암페어시(mAh)다.

후면카메라는 1억800만 화서 메인 카메라를 중심으로 1200만 화소 초광각·초망원 카메라로 구성된다. 빠른 초점 조정을 위해 레이저 자동초점 기능을 담고, 최대 50배 디지털줌을 지원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8월5일 열리는 갤럭시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갤럭시노트20시리즈 외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버즈라이브, 갤럭시워치3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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