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LGU+, 비대면 판매채널 공략 “온라인 매출 3배 늘린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구매 경험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MZ세대는 실시간 라이브 쇼핑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까지 만들었다. 쿠팡, 마켓컬리 등 유통업계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통신업계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택트(비대면) 고객서비스 판매 채널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구매부터 개통,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온라인 구매 확대 트렌드를 고려해 공식 온라인몰 ‘U+샵’을 새롭게 재편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온라인 매출 비중을 3~5년 내 3배까지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통신업계 첫 라이브 쇼핑 ‘유샵라이브’를 출시하고, 오는 9월 서울 강남구 매장에 U+키오스크를 도입하기로 했다. 키오스크는 연내 5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배송과 중고폰 보상도 고객 접근성을 늘릴 수 있도록 채널을 확대했다.
다음은 LG유플러스 박준동 전략채널그룹장, 김남수 디지털사업담당과의 일문일답.
Q. U+샵 개편을 통한 향후 온라인 매출 목표는?
▲(김남수 상무) 3~5년 중장기 계획은 세웠다. 현재 비중보다는 3배 이상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성장 속도는 가파를 것. 코로나19 이후 MZ세대 가속화와 함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Q. 온‧오프라인 판매 비중은?
▲(박준동 상무) 실제 직영몰 내 판매비중을 말하자면, 모바일 기준 5% 남짓이다. 온라인 채널은 직영몰뿐 아니라 온라인 대리점 등 여러 플랫폼이 있다. 전체 온라인으로 치면 10%로 생각한다. 유선 기준으로 따지면 10% 조금 넘어가는 수치를 보인다. 1인당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로 보면, 온‧오프라인 다르지 않다. 온라인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Q. 키오스크가 알뜰폰 상생 협력에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동 상무) 키오스크는 알뜰폰 겸용이다. 하반기 또는 내년 초쯤 될 것 같다. 여러 사업자와 협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키오스크를 함께 쓸 예정이다.
Q. 9월 키오스크 도입이 야간매장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박준동 상무) 키오스크는 9월 시범매장 한 곳을 시작으로 대리점 업무효율과 상생을 위해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도 비대면 채널을 선호하는 추세다. 야간매장은 고민해보지는 않았다. 고객 편의 차원에서 은행 ATM기기처럼 키오스크를 활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 않겠는가.
Q. 라이브 쇼핑은 U+샵에서만 방송되는 것인가?
▲(김남수 상무)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U+샵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실시간 방송 이후 주문형비디오(VOD)로 제작해, 유튜브 등에 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라이브 방송은 월 1만명 이상 시청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방송은 판매뿐 아니라 많은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질문에 답변을 바로 받을 수 있는 채널이다.
Q. 라이브 쇼핑은 광고모델로도 활용 가능할까?
▲(김남수 상무) 광고모델 아니다. 고객에게 쉽고 재미있게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기능이다. 구매절차도 간편하다. 바로 구매를 누르면 연결된다.
Q. U+샵 제휴팩, 단통법에 위배될 수 있는가?
▲(김남수 상무) 정부와 협의 중이고, 고객 혜택 늘리는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제휴팩은 제휴사에 할인금액을 제시하고, 비용을 LG유플러스가 지불한다.
Q.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면, 오프라인 판매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기존 채널과 상생을 이어간다는 주장과 반대된다.
▲(김남수 상무) LG유플러스 전문 직원이 배송을 가고, 수수료를 대리점에 지급한다. 온라인 고객은 대리점 직원들 통해 서비스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 개통 부분도 해당 대리점 직원 실적으로 잡는다. 요금수납, 단순 업무를 키오스크가 처리하는 만큼, 매장 직원 업무에 효율성이 배가된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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