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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W 인재 10만명 양산 시동··· 권역별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8일 지역 정보통신기술(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사업을 수행할 4개 협력체를 확정했다. 사업에는 총 13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지역 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사업은 한국형 뉴딜 중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핵심인재 10만명 양성을 위한 과제의 일환이다. 지역 산업계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확산해 혁신 성장을 이끌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2020년부터 4년간 ▲부산/울산/경남 ▲강원/경북/대구 ▲광주/전북/전남/제주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4개 권역별로 50억원을 지원한다. 수도권을 포함해 2025년까지 AI·SW 실무인재 3만7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지역 이노베이션스퀘어 거점은 SW 개발자 및 교육생을 대상으로 SW 제품 개발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ICT콤플렉스, AI·블록체인 등 신기술 교육이 진행되는 AI복합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 울산, 경남 권역은 조선 해양, 자동차, 화학 등 지역 특색을 고려한 AI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 ICT 기업 견학, 창업 상담, AI·블록체인 경진대회, AI 취업박람회 등 세미나와 행사를 진행한다.

강원, 경북, 대구 권역은 신소재, 바이오, 의료기기, 자동차 전장, 미래형 이동체, 스마트시티 등 권역 내 특화 산업과 연계한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강원도와 경상북도는 넓은 지역에 걸쳐있는 만큼 다수의 AI 복합교육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 전북, 전남, 제주 권역은 에너지, 자동차,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농생명, 금융, 농수산 등을 중점으로 한다. 특히 광주광역시는 광주 AI 직접단지 내 입주 기업, 데이터, 창업공간 등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교육생들의 취·창업을 지원한다.

대전, 충남, 충북 권역은 무선통신융합, 바이오소재, 로봇지능화, 반도체, 스마트IT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의료정밀산업 등을 특화할 방침이다.

사업에 선정된 4개 협력체는 8월 말부터 ICT콤플레스의 공간 조성에 착수하고 AI·SW 교육과정을 수강할 교육생 모집을 시작해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을 통해 지역 산업계에 부족한 AI·SW 핵심 인재를 양성해 디지털 기반의 지역 산업 고도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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