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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시대, 기업 IT운영비용 절감 압박 증가"…금융고객 확보 나서는 3자 유지보수

이상일
-스피니커서포트 이재삼 대표, "디지털 혁신에 재투자 하게 하는 유지보수 모델 필요"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코로나19로 기업들은 비즈니스 모델과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언택트 시대 시작과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최근의 상황은 녹록치 않다. 디지털 전환도 투자가 선행돼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에 대한 시계는 제로 상태다. 때문에 기업들은 비용이 누수되는 부분을 찾는 한편 비용효율적인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의 대표적인 비용지출 부서인 IT부서도 이 같은 고민에서 자유롭지 않다. 점점 더 비용에 대한 압박은 심해진다. 결국 IT부서 내에서도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스피니커서포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이재삼 대표는 “제3자 유지보수는 코로나 사태 등으로 IT 운영비용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라며 “IT 운영 예산 중 큰 폭을 차지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유지보수비용을 최소 50%에서 90%까지 절감시켜 이를 디지털 혁신에 재투자 하게 하는 발전된 유지보수 모델”이라고 밝혔다.
스피니커서포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이재삼 대표
스피니커서포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이재삼 대표
이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비즈니스 모델 변화와 IT와 연관성에 대해 지적했다.

이재삼 대표는 “전통적인 인간관계에 기반해 가치전달이 일어나는 비즈니스 모델은 점점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언택트 환경에 근거한 가치전달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며 “이미 배달앱, 드라이브 쓰루(Drive-Through)나 키오스크(Kiosk)등 언택트 시장의 확산은 시작되었으며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웹세미나 등이 일상화되면서 언택트 환경에 근거한 가치전달 체계가 구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도입 사례에서 경험했듯이 그 변화의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지는 않을 것이란 게 이 대표의 전망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인간관계에 기반한 가치전달을 버리거나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변화들이 대세로 구축이 되기까지 많은 기업들은 이 과도기에 비즈니스 성과를 어떻게 달성하느냐가 향후 지속적인 화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차원에서 제3자 유지보수 시장은 계속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게 이 대표의 전망이다. 가트너의 보고서에 따르면 제3자 SW 유지보수 서비스는 2019년부터 2023년의 4년동안 약3배이상 확대될 전망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 대표는 “불확실성의 코로나 시기까지 겹치면서 즉각적인 비용절감을 원하는 발 빠른 기업들의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성장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특히 까다로운 보안 문제를 가지고 있는 한국 금융 시장에서 스피니커 서포트는 첫 고객 사례를 확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태지역 총괄을 맡고 있는 이 대표에 따르면 일본에서도 굴지의 금융그룹이 스피니커 서포트를 선정했고 태국의 선두 은행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BM과 밀접히 공동작업을 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 금융산업에 대한 잠재력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삼 대표는 “스피니커 서포트는 아시아 시장에 대대적인 투자를 계속할 것이다. 호주에서도 IBM과 손잡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5번째 서포트센터를 곧 오픈할 예정이고 아세안 및 인도에도 인력 충원계획을 가지고 있다. 새롭게 중국, 타이완, 홍콩 시장에도 현지 IBM과 같이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에도 현지 지원 인력에 대한 투자를 계속 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자유지보수는 그동안의 유지보수 관행에도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라이브러리에서 스스로 솔루션을 찾아 해결하는 OEM 벤더사들의 문제 해결 방식이 아닌, 고객 개개인의 문제에 직접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풀 서포트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삼 대표는 “기본적으로 전문 엔지니어가 즉시 문제 해결에 착수할 수 있는 원격 지원 모델로 언택트 시대에 준비된 비즈니스 모델이다. 스스로 솔루션을 찾게 하는 기존 유지보수 방식이 고객사에 많은 지원인력을 필요로 하게 하는 반면, 스피니커 서포트는 개별 고객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는 방식으로 고객사의 지원 인력들을 기업의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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