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려운 곳 긁은 ‘마에스트로’ 캐릭터에 1000% 경험치 이벤트 더해 - 신작 출시 때 수준으로 시장 반응↑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한국대표 이정헌)이 ‘바람의나라: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잇단 신작 흥행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가운데 지난해 출시한 ‘V4’로도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신작 출시 때 수준으로 매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애플에선 3위, 구글에선 4위(현재 8위)에 올랐다.
20일 넥슨에 따르면 V4에 도입된 신규 클래스(캐릭터) ‘마에스트로’ 효과다. 캐릭터 1종 추가가 이 정도 반전을 일으키긴 쉽지 않아 더욱 눈길을 끈다. 이 클래스의 게임 플레이 화면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 수 100만건을 넘어섰다.
마에스트로는 마법 검과 총을 동시에 사용하는 원거리 클래스다. 사실 근거리 공격도 가능하다. 운영하기에 따라 만능 캐릭터가 될 수 있다. 인간 캐릭터에 이어 처음 나온 펭귄 콘셉트의 동물 클래스이기도 하다. 귀여운 외양을 갖췄으나 강한 캐릭터다.
이처럼 이용자들의 가려워했던 곳을 마에스트로 캐릭터가 해소하면서 V4를 즐기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신규, 복귀, 기존 이용자들 모두 해당된다.
넥슨은 초고속 성장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마에스트로 추가와 함께 경험 추가 이벤트가 플레이 활성화를 도왔다. 캐릭터 85레벨까지 1000% 경험치 추가가 유지된다. 이벤트 이전 대비 훨씬 빠르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이용자들도 마에스트로 캐릭터를 다시 키우는 사례가 적지 않다.
넥슨에 따르면 지난 4일 업데이트 후 현재까지 약 2주 만에 해당 클래스로 90레벨에 오른 이용자 수는 수백여명에 달한다. 회사는 오는 31일까지 초고속 성장을 비롯해 역대급 이벤트를 이어간다.
V4는 바람의나라, 카트라이더와 달리 기존엔 없던 창작 지식재산(IP)이다. 신작 흥행이 부진하다는 외부 비판에 정면 대응할 수 있는 타이틀로 회사 입장에서도 롱런이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넥슨은 백종원, 최불암 등 예상치 못한 V4 홍보모델 기용과 업데이트로 놀라운 변화를 보였다. 오는 11월, 출시 1주년 업데이트와 이벤트에도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