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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클라우드, 분기 매출 59% 증가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알리바바그룹이 2021 회계연도 1분기(2020년 4월~6월)에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537억5100만위안(약 217억62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핵심 커머스 부문 중 리테일 커머스 부문과 클라우드 부문 성장에 힘입은 성과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23억4500만위안(약 17억4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으며 고객당 평균 매출도 성장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우웨이알리바바그룹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알리바바그룹의 중국 내 핵심 커머스 사업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동시에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하는 성과를 이뤘다. 안정적인 이윤 증가와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핵심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를 병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537억5100만위안(약 217억 6200만 달러)로 나타났다. 2020년 6월 기준 알리바바그룹이 보유한 중국 내 리테일 플랫폼 월간 모바일 사용자 수(Mobile MAUs)는 8억7400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2800만 명이 증가했다. 6월 30일 기준 12개월 간 중국 내 리테일 플랫폼 연간 소비자 수는 7억 4200만 명에 달했으며 전 분기 대비 1600만 명 증가했다.

핵심 커머스 부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333억1800만위안(약 188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그중 중국 내 커머스 매출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34% 증가한 1013억2100만 위안(약 143억4100만달러)을 기록했다. 알리바바그룹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Tmall)은 소비재와 가전제품 판매 증대로 연간 총 거래액(GMV)이 27% 성장했다.

신유통 부문에서 알리바바그룹 산하 신선식품 슈퍼마켓 허마셴셩은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매장별 매출이 급성장했다. 매장 운영을 최적화해 고객 경험을 개선했다. 6월 기준 허마셴셩의 온라인 거래액은 60% 이상 증가했다.

장융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 알리바바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라이프스타일 및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뛰어난 실적을 거두었다”며 디지털 전환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알리바바그룹의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기업 모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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