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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로 뇌를 자극한다”…제이엘케이, 관련 논문 발표

김도현
- 미국국립과학원회보 온라인판 정식 등재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제이엘케이는 김동민 대표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실험을 통해 빛과 뇌세포 활동 간 관계를 규명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김 대표는 ‘유연성 OLED를 통한 세포의 광유전적 자극’이라는 논문을 공개했다. 이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 온라인판에 지난 19일 정식으로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회보는 미국 연방법에 의해 미국국립과학원이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학술지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에는 광원을 이용해 뇌를 자극하고, 정밀하게 그 활동을 추적한 내용이 담겼다. 뇌가 작은 자극으로도 쉽게 반응하고 변화하는 만큼, 뇌의 기능과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도 꼼꼼한 모니터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를 비롯한 연구진은 광유전학 기술과 유연성 OLED로 뇌세포를 자극한 후, 관련 내용을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읽어낸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정리했다. 이를 위해 바이러스를 이용해 특정 빛에 반응하는 뇌세포를 개발, 머리카락 두께의 50분의 1 정도 필름형 OLED 소자로 이를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연구를 위해 개발된 OLED 소자는 기존의 광원과 달리 매우 부드러워 신경에 부착할 시에도 손상을 주지 않는다. 극도로 민감한 MRI 기기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OLED 빛으로 뇌의 활동을 자극했다.

아직 인간에게는 사용이 허가되지 않았지만, 미래에는 ▲신경성 난치병 치료 ▲줄기세포 이용한 신경 및 근육치료 등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번 연구는 광유전공학이라는 미래 기술과 MRI를 이용한 뇌과학 기술, 유연성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미래 인공지능은 뇌과학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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