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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저전력 온디바이스 SW 기술 개발…성능 최대 6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8-26 10: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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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국제표준기구로부터 적합성 인증 획득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국내 연구진 온디바이스 장치 관련 소프트웨어(SW)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 활용 시 저전력 및 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온디바이스 장치를 위한 고성능 저전력 비전(Vision) 처리 소프트웨어를 개발, 국제표준 컨소시엄 크로노스 그룹으로부터‘OpenVX’표준 규격 적합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ETRI가 공개한 기술은 한 번의 응용 SW 개발로 다양한 하드웨어 상에서 동작이 가능하다. 자동으로 최적화 실행 환경까지 갖췄다. 온디바이스 장치의 SW 이식성과 호환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TRI는 총 6162가지의 다양한 기능 테스트를 통과, 국내 최초로 OpenVX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국내 임베디드 비전처리 SW 기술 역량이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표준에 따라 제품 하드웨어 환경에 맞는 비전 모듈을 선정해 연결, 자동으로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게 했다. 가장 좋은 코딩 방법들을 모듈로 만들어 구현하려는 기능을 일일이 코딩할 필요 없이 성능을 끌어올린 셈이다.

ETRI 고성능디바이스SW연구실 김정시 책임연구원은“이번 기술 개발로 온디바이스 비전처리 환경에 필요한 저전력, 고성능 머신 비전을 응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발빠르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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