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게임업체 닌텐도가 내년 성능을 개선한 닌텐도 스위치 차기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활동이 강화되면서 콘솔 게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닌텐도는 내년 초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의 업그레이드 된 모델을 선보인다. 2017년 3월 1세대 스위치를 출시한 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차기모델을 내놓는 셈이다.
새 기기의 사양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프로세서 성능을 높이거나 4K 고화질 그래픽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기 출시와 함께 일부 파트너사들의 새로운 게임도 함께 공개될 계획이다.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는 각각 올 가을 엑스박스시리즈X와 플레이스테이션5를 연말 출시될 전망이다. 닌텐도 역시 경쟁에 합류해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는 대표적인 게임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Animal Crossing: New Horizon)’과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3월 게임 출시 이후 주가가 70% 이상 상승했다. 게임 인기에 힘입어 닌텐도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공급 부족 현상을 겪기도 했다.
닌텐도 스위치는 2017년 3월 출시부터 올해 6월 말까지 6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 제품 인기에 힘입어 닌텐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28% 급증했다. 닌텐도 스위치 및 스위치 라이트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한 568만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