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파수는 8일 데이터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에 자사의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애널리틱디아이디(AnalyticDID)’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의 국가 데이터결합 종합관리시스템 사업 참가에 이은 성과다.
금융보안원은 지난 8월 5일 시행된 개정 신용정보법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데이터전문기관이다. 결합의뢰기관으로부터 요청된 데이터를 결합하고 적정한 수준의 비식별화된 데이터로 변환해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개보위와 금융보안원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파수는 향후 본격화될 데이터 유통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개정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은 개인정보에 비식별 조치를 한 ‘가명정보’의 경우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여기에 활용되는 것이 비식별화 솔루션이다.
파수의 비식별 솔루션 ‘애널리틱디아이디’는 안전하게 데이터를 수집, 분석, 결합, 유통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파수 솔루션의 금융보안원 데이터전문기관 시스템 구축 사업 참여는 추후 선정되는 데이터전문기관이나 데이터 결합전문기관, 비식별 솔루션을 검토하는 일반 기업들에게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각 기관들의 목적에 맞는 가명·익명정보들이 안전하게 생성되고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보안원 사업 참여 소식이 알려진 이후 파수의 주가는 오전 11시 45분 기준 7500원으로 전일대비 17.8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