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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틱톡 인수전서 승리···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9-14 09: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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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중국 바이트댄스의 짧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인수전에서 오라클이 승리했다.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트댄스가 오라클을 틱톡 인수의 우선협상자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인수전에 참여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트위터의 인수는 사실상 불발된 셈이다.

인수 의향을 먼저 밝혔던 MS보다 오라클이 앞선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최고경영자(CEO)의 우호적인 관계가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다수 정보기술(IT) 기업이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겪은 것과 달리 래리 앨리슨 CEO는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온 인물이다. 자신의 골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 모금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MS는 “바이트댄스로부터 틱톡을 MS에 매각하지 않겠다고 통보받았다”며 “우리 제안이 틱톡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며 동시에 국가 안보를 수호한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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