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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새로운 사용법 제시…스위블폰 ‘윙’ 10월 출시

윤상호
- 2개 화면, 회전 폼팩터 특징…10월 국내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윙’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새로운 하드웨어 규격(폼팩터)을 제시했다.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한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이다. 10월 출시한다. LG전자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4일 LG전자는 스마트폰 윙 공개행사를 온라인 녹화방송했다.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제품군을 이원화했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와 ‘유니버설 라인’이다. 윙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첫 제품이다.

LG전자 이연모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장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도전”이라며 “LG 윙은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제품인 만큼 변화와 탐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윙의 특징은 회전(swivel, 스위블) 디스플레이다. 6.8인치 20.5대 9 디스플레이와 3.9인치 1.15대 1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평상시엔 6.8인치 화면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상황에 따라 전면 화면을 돌려 2개 화면을 사용한다. 알파벳 T자형 기기를 이용하는 셈이다. 지금까지 어떤 제조사도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사용자경험(UX)이다. 6.8인치 스크린은 노치리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다. 몰입감 극대화를 위해 전면 카메라도 숨겼다.

스위블 모드를 사용하면 메인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기며 세컨드 스크린으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동시에 2개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작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앱은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레이브 ▲픽토 ▲투비 등이다. 동시 실행 앱은 단축 버튼을 생성해 1번의 터치로 실행할 수 있다.

스위블 모드 활용 극대화를 위해 ‘짐벌 모션 카메라’ 기능을 적용했다. 세컨드 스크린을 손잡이로 사용하면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움직이지 않고도 카메라 앵글을 조정할 수 있는 ‘조이스틱’ ▲피사체를 상하좌우 흔들림 없이 촬영하는 ‘락(Lock) 모드’ ▲스마트폰이 빠르게 움직여도 카메라가 천천히 따라오며 흔들림 없이 촬영하는 ‘팔로우 모드’ ▲수평하게 이동하며 상하 흔들림 없이 촬영하는 ‘팬 팔로우 모드’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촬영하기에 적합한 ‘FPV(First Person View) 모드’ 등 짐벌급 성능을 제공한다.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 레코딩’도 지원한다.

LG전자는 윙에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을 도입했다. 내구성을 위해서다. ‘모바일용 초소형 힌지’를 자체 개발했다. 유압식 댐퍼 기술을 활용했다. 세컨드 스크린 주변은 POM(Poly-Oxy-Methylene) 소재로 특수 처리했다. 스위블 동작은 20만회 이상 반복 시험했다.

카메라는 전면 1개 후면 3개다. 전면 카메라는 필요할 때 나오는 팝업 형태다. 3200만화소 광각이다. 후면 카메라는 ▲6400만화소 광각 ▲1300만화소 초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이다. 배터리 용량은 4000밀리암페어시다. 램은 8기가바이트(GB) 저장공간은 129GB다. 2테라바이트까지 외장 메모리 카드를 인식한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방수방진 등급은 IP54다. 두께는 10.2밀리미터다. 무게는 260그램이다.

한편 LG전자는 윙을 오는 10월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북미 유럽 등에 순차 시판할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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