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 이하 KISTI)는 오는 23~24일 양일 간 ‘2020 한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KSC 2020)’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 확산으로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얼해의 주제는 엑사스케일 컴퓨팅이다. 1초에 100경번의 연산이 가능한 엑사스케일(exascale) 컴퓨터가 내년에 미국에서 등장할 예정이다. 중국, 일본, 유럽연합 역시 2022~23년을 목표로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KISTI는 눈앞으로 다가온 엑사스케일 컴퓨터 시대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행사의 주제를 ‘엑사스케일의 시대가 오고 있다(Exascale Computing Era is Coming!)’로 정하고 각국의 대표 연구자들로부터 엑사스케일 컴퓨팅 개발 현황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이틀 동안 4개의 기조강연과 양자컴퓨팅 최근 기술 동향,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HPC 활용, AI 연구를 위한 고성능컴퓨팅(HPC)인프라 등의 주제를 다루는 8개 워크숍과 한국계산과학공학회, 천체물리 등 4개의 커뮤니티 포럼으로 진행된다.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NUDT), 유럽프로세서이니셔티브(EPI) 컨소시엄,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전문가들이 기조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KISTI 최희윤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초과학적 응용은 물론이고 코로나19 대응, AI·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관련 슈퍼컴퓨팅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산학연의 전문가들이 서로 교류하는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