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황보승희 의원(국민의힘)은 펭수 참고인 불출석 사유서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펭수 대리인 EBS 펭TV&브랜드스튜디오는 지난 6일 과방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프로그램 제작이 출석 요구 당일 예정돼 있다는 설명이다. 펭수 대리인은 “펭수 캐릭터의 향후 국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계관 일관성과 신비감이 지켜져야 하는 점을 이해해달라”며 출연자 펭수 본인과 협의 하에 작성했음을 알렸다.
이날 홍정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캐릭터 경쟁력과 신비감 유지할 수 있는 부분이 깨질 수 있어, 다수 시청자와 콘텐츠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참고인 신청 철회를 다시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황보승희 의원은 불출석 사유서가 제출됐다고 답했다. 펭수는 참고인인 만큼, 출석 의무가 없다. 황보 의원은 EBS와의 불공정 계약 및 연기자 처우 문제 등을 확인하기 위해 펭수를 참고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