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빅데이터 기업 바이브컴퍼니(구 다음소프트)는 상장 첫날인 28일 시초가 대비 21.75%(8700원) 하락한 3만13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2만8000원에 근접했다.
2000년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사내 인큐베이팅으로 출범한 바이브컴퍼니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 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플랫폼 ‘소피아’를 구축하고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 ▲AI 기반 문제해결 솔루션인 ‘AI 솔버’ ▲세계 최초 인공지능 리포트 ‘AI 리포트’ ▲비대면 전문 상담 서비스 ‘AI 에이전트’ 등 서비스를 25개 업종 425개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바이브컴퍼니는 지난 19일~20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1266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2조3045억원으로 디지털 뉴딜 수혜주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다.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인 2만8000원이 최종 공모가로 설정됐다.
시초가는 4만원으로 공모가를 42% 상회하며 출발했으나 3만1300원으로 28일 장을 마감했다. 큰 하락세를 보였지만 공모가 대비 11.7% 높은 금액이다.
송성환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바이브컴퍼니는 연 평균 매출액이 11.2% 증가하는 등 매년 매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매출액도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을 구독형 서비스로 확장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