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네이버컨콜] 2040년까지 ‘카본 네거티브’ 추진…배출 탄소량보다 감축량↑

이대호
- 친환경 관련 사업 투자…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 목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9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020년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 중장기 ESG 전략에 대해 공개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는 향후 비즈니스 핵심 경쟁력으로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친환경 이커머스 생태계 조성, 인재 유치 및 양성, 파트너 성장 지원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기업가치에 중대한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는 기후변화, 정보보호·보안, 공정거래 및 윤리경영에 관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기후변화 완화를 위해서는 국내외 산업계 전반의 노력이 전제돼야 함을 인식하고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와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을 가속화하는데 동참하고자 한다”며 “2040년까지 배출되는 탄소량보다 감축을 더 크게 하는 ‘카본 네거티브(Carbon Negative)’ 목표를 추진한다”고 공식화했다.

네이버는 향후 10년간 자사의 탄소배출량이 급증할 것으로 봤다. 5G·비대면 시대 도래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고 데이터센터 각과 더불어 세종 제2 IDC 완공을 고려한 예상이다.

한 대표는 “네이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을 갖춘 데이터센터와 오피스를 구축하고 있으나 기후변화로 인한 운영 리스크가 심화되지 않도록 추가적인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확대, 탄소저감 솔루션에 대한 투자,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지속 유지·개선 등을 적극 검토하고 향후 친환경 관련 사업과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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