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 마이박스’로 변경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네이버가 자사의 개인향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 클라우드'를 '네이버 마이박스(MYBOX)'로 리뉴얼한다.

기존 네이버 클라우드는 개인들이 사진, 동영상, 문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저장하던 파일 저장 서비스였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네이버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네이버 클라우드'로 리브랜딩되면서 개인향 서비스의 브랜드를 '마이박스'로 바꾼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네이버 마이박스는 현재 3000명 이상이 사용 중인 서비스다. 오는 10일 리뉴얼과 함께 개인 데이터 분류와 관리에 최적화된 저장공간 서비스로 재탄생한다. 새로워진 네이버 마이박스는 우선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과 PC웹에서 제공되며, iOS 모바일 앱과 윈도 및 맥 탐색기도 순차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파일 관리 기능과 소상공인을 위한 업무 기능 강화도 함께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이번에 리뉴얼된 네이버 마이박스는 '연월일 요약' 및 '자동 앨범' 기능을 통해 쉽게 사진을 분류하고 저장할 수 있다. 또, 이용자가 수 많은 사진을 장소, 일자, 테마별로 검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최근 200기가바이트(GB) 상품을 300기가바이트(GB)로 자동 업그레이드해 동일 가격에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하는 것도 주목된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찬일 센터장은 “네이버 마이박스는 향후 AI 기술을 적용해 인물과 테마 별로 사진을 자동 정리하고,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미지 속 구성 요소들의 좌표 값들을 비교 분석해, 자동으로 비슷한 사진들을 분류하고 사용자가 인물과 테마별로 모인 사진들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프리랜서나 소상공인 등 SME들이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소규모 비즈니스도 언택트화 되고 있는 것에 주목해 수업 자료를 저장해야 하는 선생님 또는 고객 관련 파일들을 보관해야 하는 사업자가 안전하게 파일을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협업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 마이박스는 현재 국내 최대로 무료 용량 30GB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과 PC 간의 뛰어난 호환성, 자동 올리기 기능 등 편리한 환경을 구현 중이다.

<백지영 기자>k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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