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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2020 성과 공유회 개최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정보보호학회,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과 함께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2020 성과 공유회’ 및 ‘제24회 해킹방지워크샵’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2020은 ▲인공지능(AI) 보안 ▲빅데이터 ▲취약점 발굴 ▲개인정보비식별 등 4개 분야·10개 트랙으로 운영됐다. 지난 9월 15일부터 11월 27일까지 2개월간 보안 전문가, 관련 종사자, 학생 등 256개 팀, 1371명이 참가했다.

대회 ‘AI 보안 분야의 취약점 자동 탐지 트랙’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취약한 바이너리를 자동 패치하는 기술 경연도 진행됐다. 관련 연구가 활성화되지 않아 난도가 높은 기술임에도 참가팀은 여러 패치 기법을 시도해 다양한 취약점을 자동으로 패치하는 등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것이 KISA 측 설명이다.

빅데이터 분야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이메일 해킹 및 웹사이트 위·변조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비정상 이메일과 웹로그 데이터셋 분석’ 트랙을 추가했다.

아이디어 공모전 트랙에서는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생성’에 대한 신규모델 및 활용사례가 발굴됐다. 올해는 데이터 전문기관인 Kdata도 참여해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 트랙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KISA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운영한 취약점 발굴 트랙 ‘핵 더 챌린지’에는 438명이 참여해 취약점 700건을 발굴했다. 지난해보다 참여 기업과 취약점 발굴 분야를 확대해 운영해 유효 취약점이 5배 이상 증가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의 서비스가 빠르게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보안 강화가 중요한 시기”라며 “KISA는 보안 인재들이 고도화하는 사이버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 향상을 위한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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