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블록체인 기반 게임 ‘더 샌드박스(The Sandbox)’가 한국 마스코트 캐릭터의 공모전을 연다.

더 샌드박스는 SBS아카데미게임학원과 함께 ‘더 샌드박스 한국 마스코트 캐릭터 공모전’을 공동 주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모전 파트너로는 소셜 미디어 어플리케이션 ‘겜톡톡’의 개발사 루데나 프로토콜이 함께한다.

이번 공모전은 더 샌드박스 한국을 상징할 수 있는 공식 마스코트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내년 초 더 샌드박스 게임 정식 버전 출시를 앞두고 한국 커뮤니티를 확장시키겠다는 취지다.

공모전 참여자들은 더 샌드박스 게임 내 아이템 제작 도구인 ‘복스에딧(VoxEdit)’을 활용해 한국을 상징하는 공식 마스코트를 제작해야 한다. 참가 방법은 복스에딧으로 만든 마스코트의 설명과 함께 이미지 파일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는 누구나 가능하며 자세한 방법은 공모전 포스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심사 기준은 ▲한국적인 디자인 ▲캐릭터의 독창성 및 차별성 ▲더 샌드박스 게임 내의 활용성 등이다.

공모전 접수기간은 12월 14일부터 1월 29일까지며 수상자는 오는 2월 4일 발표된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30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상금 5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자에게는 더 샌드박스 게임 내 가상 공간인 랜드(LAND) 1개가 지급된다.

수상자가 제작한 마스코트 캐릭터는 실제 게임 상에 등록되어 게임 내 상점에서 한정 판매된다. 판매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제작자에게 제공된다.

이요한 더 샌드박스 한국 총괄 매니저는 “정식 게임이 내년에 출시되는 만큼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더 샌드박스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샌드박스 한국을 상징할 수 있는 멋진 마스코트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을 공동 주최하는 SBS아카데미게임학원은 인디 게임 개발 수업의 일환으로 수강생들에게 더 샌드박스 게임 메이커 사용 방법을 교육할 계획이다.

강한결 SBS아카데미게임학원 부원장은 “새로운 게임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가는 더 샌드박스와 함께 공모전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번 공모전을 참여하는 한국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더 샌드박스가 더 크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