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 주니퍼네트웍스는 미디어 기업 중앙일보·JTBC 등 중앙그룹에 미스트 인공지능(AI) 기반의 ‘주니퍼 AP’를 포함한 유·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주니퍼네트웍스에 따르면 기존 중앙일보와 JTBC 빌딩은 네트워크가 통합되지 않아 사내 이동 시에도 IP 설정과 인증 등의 절차가 요구됐다. 이에 각 건물을 통합해 아우를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난해 JTBC 빌딩에 주니퍼의 유무선 네트워크 솔루션을 도입한 후 올해 중앙일보 빌딩 구축 프로젝트와 두 건물의 통합 작업을 완료했다는 것이 주니퍼네트웍스 측 설명이다.
중앙그룹이 도입한 장비는 JTBC빌딩에 주니퍼의 EX9200 백본 스위치 2대와 EX3400 액세스 스위치 45대, UTP 스위치, PoE 스위치를 비롯해 주니퍼 AP41 112대, 중앙일보 빌딩에 주니퍼의 EX9200 백본 스위치 2대와 EX3400 액세스 스위치 49대, UTP 스위치, PoE 스위치를 비롯해 주니퍼 AP43 170대 등 다수 솔루션이다.
중앙그룹 사례는 국내 기업 중 미스트 AI 기반의 주니퍼 AP가 전사적으로 도입된 첫 사례다. 중앙그룹에 구축된 미스트 AI 기반 주니퍼 AP에는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기술인 와이파이6(802.11.ax)가 탑재됐다.
김영기 조인스중앙 본부장은 “주니퍼의 AI 기반 솔루션 도입으로 중앙그룹은 모든 임직원에게 중단 없는 안정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네트워크 기반의 업무 환경은 더 많은 기능과 높은 속도 중심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앙그룹의 임직원들이 선도적인 부가가치를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채기병 한국주니퍼네트웍스 지사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가 중요한 미디어 환경에서 첨단 네트워크의 선도적 도입은 치열한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필수 요소일 것”이라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모든 산업 분야에서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