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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글로벌, 코스닥 상장 철회…“코로나19 여파”

김도현
- 베프스 합병 및 전기차 사업부 물적분할 등 집중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전자부품 업체 캠시스 자회사 캠시스글로벌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30일 캠시스글로벌은 국내 코스닥 상장을 해외 실사 불가 등 사유로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캠시스베트남의 코스닥 상장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다.

캠시스베트남은 캠시스가 2014년 베트남에 설립한 카메라모듈 생산공장이다. 베트남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려 했으나 현지 제도상 제약과 주식시장 규모 등을 감안해 한국 코스닥 상장을 진행한 바 있다.

캠시스는 신사업 경쟁력 확대와 조직 정비에 역량을 집중한 뒤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캠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말 캠시스글로벌은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현지법인 실사 등 상장예비심사에 대한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며 “내년 상반기 생체인식 정보보안 자회사 베프스의 합병과 전기자동차 사업부의 물적분할 등 사업 개편 및 재정비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캠시스글로벌은 국내는 물론 싱가포르 등 해외 상장 추진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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