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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알트코인 랠리, 이더리움도 100만원 돌파

박현영

4일 이더리움(ETH) 가격이 100만원 선을 돌파했다./출처=빗썸
4일 이더리움(ETH) 가격이 100만원 선을 돌파했다./출처=빗썸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상승한 데 이어 알트코인 상승세도 시작됐다. 이더리움(ETH) 국내 가격은 약 3년 만에 100만원을 돌파했다.

4일 오전 10시 40분 빗썸 기준 국내 이더리움(ETH)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4.68% 오른 108만 6000원이다. 이더리움 가격이 100만원대를 기록한 건 2018년 2월 말 이후 처음이다. 3년 만에 100만원 선을 넘은 셈이다.

다른 알트코인도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86% 상승한 47만 800원을, 라이트코인(LTC)은 15.26% 오른 17만 9100원을 기록했다.

이오스(EOS), 스텔라루멘(XLM), 폴카닷(DOT) 등 시가총액 상위권 알트코인들도 각각 16.55%, 14.87%, 13.66% 오르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는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알트코인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기관투자자들이 새해에는 이더리움에도 진입할 것이란 예측이 많다.

국내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는 지난 2일 블로그에 ‘2021년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 예측’을 발표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해시드는 “새해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에도 진입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이더리움 선물거래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징조”라고 전망했다.

이어 “능동적인 금융기관들은 이더리움에 투자하는 것을 넘어,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트와 토큰을 활용해 금융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공격적으로 테스트를 시도할 것”이라며 “이더리움의 가격은 사상 최고가(All time high)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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