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대표, “안정성·신뢰성 타협하지 않겠다”

윤상호
- 독립 원년,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추진…일하고 싶은 회사 추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경영화두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꼽았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은 ‘2021년 신년사’를 온라인으로 공유했다고 4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2월 LG화학에서 분사했다.

김종현 대표<사진>는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새해로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고, 새로운 도약에 가슴이 벅차오른다”라며 “독립한 LG에너지솔루션을 고객 구성원 주주 그리고 사회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핵심이 무엇일까를 다시 고민해 봤다. 결론은 우리가 그 동안 줄곧 강조해 왔던 절대 가치 바로 ‘품질’과 ‘고객 가치’, 그리고 ‘인재’였다”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사업 흑자궤도에 진입했다. 시장 점유율 1위 경쟁 중이다. 하지만 보급이 늘어난 만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에 대한 품질 논란도 불거졌다.

김 대표는 “품질에 있어 성능을 포기하더라도 ‘안전성과 신뢰성’은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라며 “시장 확대에 따라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안전성과 신뢰성 면에서 우리의 노력이 충분했는지 나와 우리 가족이 진정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사업과 모든 의사 결정의 최우선 순위를 품질에 두고 이에 맞도록 수주 생산 투자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비 하겠다. 품질에 대한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품질센터장에게 최고의 권한을 부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도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한다.

김 대표는 “무한 경쟁에서 이기는 법은 간단하다. 고객이 생각지도 못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쟁사보다 탁월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의 인재가 일하고 싶어하고 성장해 갈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 ‘품질 우선’과 ‘고객가치 혁신’도 결국 ‘사람’이 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출범 첫해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환기했다.

김 대표는 “지난 30여년의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디딤돌 삼아 2021년을 LG에너지솔루션의 도전과 혁신의 원년으로 만들어가자”라고 격려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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