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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 친환경 강화…올해 온실가스 2.5만톤↓ 목표

윤상호
- 에코 패키지 적용 확대·친환경 리모컨 도입·재생 플라스틱 사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TV에서만 올해 온실가스 2만5000톤 저감에 나선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TV 친환경 정책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2021년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온실가스 감축 기대치는 2만5000톤이다. 30년생 소나무 380만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이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TV에 적용한 ‘에코 패키지’를 올해 전 제품으로 확대한다. 에코 패키지는 TV 포장재를 소형 가구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스 1개를 소품 1개로 전환하면 약 1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2021년형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와 QLED TV 전 제품에 솔라셀 리모컨을 도입했다. 1회용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TV 사용기한을 7년이라고 할 경우 이 기간 약 9900만개 1회용 배터리 사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액정표시장치(LCD)TV 크리스털 초고화질(UHD)TV 일부 모델은 절전형 리모컨을 제공한다. 기존 리모컨 대신 80% 이상 전력을 덜 쓴다. 친환경 리모컨은 온실가스 약 1만4000톤을 절감한다.

재생 플라스틱을 재료에 투입하는 비중을 늘린다. 현재 ▲모니터 및 사이니지 스탠드 등에 사용한다. 연간 500톤 온실가스를 여기서 낮출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종희 사장은 “기업의 친환경 활동은 소비자에게 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사람 중심의 기술 혁신은 물론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업계 리더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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