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드사이사와 협업…B2B 사업 확대 계획 '순항'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기업간거래(B2B) 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팅크웨어가 순항 중이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솔루션 기반으로 중국 B2B 사업에 진출한다.

팅크웨어(대표 이흥복)는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 중 하나인 체리자동차 신차에 AR 내비게이션 솔루션(이하 AR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AR 솔루션은 ‘티고8 플러스'와 ‘지에투X70 플러스’ 등 총 2개 차량 상위트림에 기본 탑재된다.

해당 공급사업은 중국 전장업체 드사이 SV와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팅크웨어는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기반 AR 솔루션 부분을 맡아 개발을 진행했다.

이번에 팅크웨어에서 개발·공급한 AR 솔루션은 순정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 Digital Video Recorder)를 기반으로 별도 위치정보 없이도 실시간 도로상황 및 차선을 인식한다. 이에 따라 주행도로를 맞추고 차량 내 탑재된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과도 연동돼 최적의 경로안내를 제공한다.

사용자에 따라 디지털 클러스터 혹은 내비게이션으로 전환 사용을 지원하는 하이퍼바이저 기술도 적용돼 인포테인먼트 활용 폭을 넓혔다. 영상처리 데이터분석 등에 필요한 리소스 사용이 적어 프로그램이 가볍고 반응이 빠르다.

AR 솔루션은 게임 엔진과 유사한 라이브러리 형태로 제작돼 타사 내비게이션에 접목 및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지털 클러스터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팅크웨어 최해정 전장사업본부장은 “최근 중국 내 AR 기반 기술발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 것은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이를 기반으로 AR 솔루션 포함 전장사업을 국내외로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