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올해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수출이 반등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업게는 무게 중심을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옮기고 있다.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성장세가 이어진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020년 디스플레이 업황 및 2021년 전망’을 발표했다.
작년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80억달러다. 전년대비 12.2%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LCD 사업 축소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TV용 LCD를 정리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TV용 LCD 국내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다.
OLED는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했다. 109억달러다. 전년대비 6.4% 상승했다. 3년 연속 수출 100억달러를 넘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점유율 1위다. LG디스플레이는 TV용 OLED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작년 디스플레이 시장은 1228억달러다. 전년대비 12.6% 늘어났다. 올해는 전년대비 13.8% 높은 1398억달러로 예측했다. LCD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OLED는 모바일과 TV 채용이 증가한다.
올해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수출은 184억달러로 점쳐진다. 전년대비 2.4% 많다. OLED는 130억달러 LCD는 54억달러다. OLED 수출은 2019년 LCD 수출을 역전했다.
한편 이날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서울 강서구 LG디스플레이 연구개발(R&D)센터를 방문했다. ‘CES2021’ LG디스플레이 체험관을 둘러봤다.
성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19와 경쟁국 추격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디스플레이 수출이 선전한 것은 우리 기업이 신속한 사업재편으로 미래 신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덕분”이라며 “올해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선점, 외형(폼팩터) 혁신형 제품 양산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1위 경쟁력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