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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카카오맵 즐겨찾기 비공개 전환 요청··· 사실관계 확인 착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1-15 13: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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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카카오의 ’카캉오맵‘ 개인정보 누출 관련 이슈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맵의 이용자의 즐겨찾기 폴더 기본설정이 ’공개‘로 돼 폴더에 포함된 개인정보가 제3자에게 공개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받았다. 이에 카카오는 카카오맵 즐겨찾기 폴더 생성시 기본 설정을 공개에서 비공개로 조치했다.

하지만 카카오의 조치는 카카오맵 이용자가 즐겨찾기 폴더를 신규 생성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존에 생성된 즐겨찾기 폴더의 내용은 여전히 공개돼 개인정보가 침해되는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개인정보위 측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에 따라 개별 공개 설정을 바로 비공개로 전환하기 어렵다. 내부적으로 카카오맵 전체 이용자에 대한 즐겨찾기 비공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기존에 생성된 카카오맵 즐겨찾기 폴더를 모두 비공개하도록 전환 요청했고 카카오는 개인정보위 요청을 수용해 금일부터 기존에 생성된 즐겨찾기 폴더 내용도 비공개로 전환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개인정보위는 본 건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며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검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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