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혁신? ‘SD-WAN’ 전략에서 갈린다

백지영
-오픈베이스, 27일 ‘VM웨어와 함께 하는 SD-WAN의 모든 것’ 웨비나 개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최근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혁신의 한 축으로 SD-WAN이 각광받고 있다. SD-WAN은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SDx) 기반의 차세대 광대역 네트워크(WAN)로 하드웨어 라우팅 기능을 대신하는 혁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3년 내 60% 기업이 SD-WAN을 구축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택(원격)근무 증가와 화상회의 등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사용량 증가로 이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지점의 노후화된 WAN 환경을 비용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네트워크(SD-WAN)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 한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트래픽의 50%가 클라우드로 이동해 트래픽 흐름이 바뀌었는데, 아직 WAN은 이에 맞게 최적화되지 않았다는 결과도 있다. 무엇보다 SD-WAN 없이 ADSL, MPLS 전용선, 케이블 랜, 4G, 5G 무선망 상에서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오피스365나 팀즈, 줌과 같은 SaaS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는 쉽지 않다.

이와 함께 최근 보안이 중요해지면서 SD-WAN과 이를 포괄하는 개념인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로 진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SASE는 SD-WAN에서 손쉽게 사용 가능한 보안전략으로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종류의 엔드포인트에 대한 침해탐지(EDR)와 대응이 가능해 보안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강력히 떠오르고 있다. 보안서비스의 수준도 높고 관리도 간편한데다 비용도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서로 다른 WAN 링크에 대한 일관성 없는 관리 플랫폼, 복잡하고 느린 운영, 값비싼 VPN 및 MPLS과 대역폭 확장에 높은 비용 소요, 열악한 애플리케이션 사용 경험, 클라우드 서비스용 인터넷 회선 필요, 증가하는 보안위협에 대한 대비책 등의 해결책으로 SASE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네트워크 및 보안기업들은 SD-WAN과 보안을 결합한 SASE 시장 개척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다. 가상화·클라우드 시장의 강자인 VM웨어 역시 클라우드 기반 SD-WAN 기업 벨로클라우드를 인수하며 엣지 네트워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VM웨어는 SASE 및 하이퍼스케일 SD-WAN 아키텍처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 구현을 지원하는 한편 SD-WAN 솔루션과 5G 오버레이와 결합해 네트워크 엣지 단에서 비용 효율적인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인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1만5000여 고객과 28만 사이트, 150개 SP 파트너, 2700개 게이트웨이 보유해 SaaS 서비스의 신속한 제공과 운영 간소화, 비용 절감,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많은 VM웨어 고객이 SD-WAN을 통해 지점 네트워크 현대화, WAN 전송 현대화, 클라우드 전략 구현, SaaS 앱 성능 최적화 등을 실현하고 있다.

레거시 VPN 장비와 비교할 때 품질이나 화상회의,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 웹페이지 로딩 속도 등에서 많게는 15~20배 높은 회선 품질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VM웨어는 SD-WAN 구성을 위해 엣지, 오케스트레이터, 게이트웨이 등 3가지 구성요소를 제공하고 센터와 지점 간 연결부터 구성과 모니터링, 클라우드 연결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이밖에 다이내믹 멀티패스 최적화(DMPO)를 통해 어떠한 링크에서도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보장하고, 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앱에 대한 성능 최적화, 앱 우선 순위에 따른 유연하고 쉬운 정책 기반 커스터마이징, SD-WAN 서비스 플랫폼을 위한 보안 VNF 등도 제공한다.

VM웨어의 최고기술파트너인오픈베이스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디지털데일리 DD튜브 웨비나를 통해 VM웨어 SD-WAN이 엔드-투-엔드 구성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의 서비스의 최적화 및 연속성 보장, 지점 네트워킹 환경 개선 및 보안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차별화된 기술을 설명·시연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백지영
jyp@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