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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30개 매장에 ‘키오스크’ 도입…비대면 개통 지원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LG유플러스는 전국 주요 3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U+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U+키오스크는 매장 방문고객이 간단한 본인확인만으로 유심 개통을 비롯해 요금 조회‧납부 등 복잡한 통신업무를 스스로 간편하게 이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직원과 직접 소통하기 어려운 외국인을 위한 영어지원 기능도 탑재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U+키오스크를 유동인구가 많은 전국 주요 LG유플러스 직영점과 가족 세대원이 많이 방문하는 롯데하이마트, 홈플러스, GS25 등 총 30여개 매장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고객 반응 및 매장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연내 추가 확대를 검토한다.

먼저 자급제폰 또는 중고폰으로 개통을 원하는 고객은 U+키오스크가 설치된 매장에 방문해 비대면으로 약 3분만에 요금제 가입 및 유심 개통을 할 수 있다. 간단한 휴대폰 및 신용카드 ARS 본인인증 과정을 거친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자급제폰 또는 알뜰폰 유심을 구입할 수 있는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U+키오스크를 도입했다.

요금 수납 등 통신업무도 고객 스스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고객 편의성은 물론, 매장 측면에서도 반복되는 업무처리 비중이 감소해 대면 상담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매장과 고객 특성을 고려해 자사 매장에 설치된 U+키오스크는 LG유플러스 기능을 제공한다. GS25와 홈플러스는 알뜰폰, 롯데하이마트는 LG유플러스 및 알뜰폰, 알뜰폰은 U+알뜰모바일 기능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 기능을 지원하는 U+키오스크에서는 1분기 내 요금제 변경, 번호 변경, 청구서 변경 등이 가능해진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다음달 말까지 U+키오스크를 통해 유심을 개통하는 고객 대상으로 유심 구매비용을 면제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 김남수 상무는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한 송금 등 단순 업무도 은행 ATM기기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것과 같은 개념”이라며 “U+키오스크를 통해 통신생활에서도 비대면 생활화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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