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국내 상륙 5개월 뉴렐릭, “클라우드 전환 동반자 될 것”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이제 온프레미스를 던져버리고 클라우드로 가야 할 필요성이 충분해졌습니다. 클라우드로 전환 시 모니터링과 가시성 및 관찰성 확보를 통해 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나주영 뉴렐릭 코리아 지사장<사진>은 최근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뉴렐릭 한국 진출과 함께 국내 수장으로 선임된 나 지사장은 IBM, 테라데이타, 다이나트레이스 등 IT업계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뉴렐릭은 지난해 8월 국내에 진출했다. 20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뉴렐릭은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APM)보다 향상된 개념의 ‘풀스택 관찰(FSO, Full-Stack Observability)’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선 우아한형제들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온프레미스 환경을 위한 성능 모니터링도 제공하지만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환경에 최적화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2018년부터 메가존, 베스핀글로벌 등 주요 국내 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MSP) 제공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최근 IT시스템이 복잡해지고, 클라우드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인프라 환경의 운영 및 관리상황을 가시화해주는 모니터링 필요성이 더욱 증가하면서 뉴렐릭의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온라인으로 비즈니스 중심이 옮겨가면서 애플리케이션(서비스)의 가용성 및 안정성은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뉴렐릭은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 시점에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자사의 제품 및 서비스가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로의 전환 과정은 물론 전환 이후 단계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주영 지사장은 “앱 하나하나가 기업의 서비스를 대표하는 상황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면 고객 경험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다”며 “뉴렐릭은 모든 단계의 모든 인프라 가시성을 하나의 관점으로 제공해 효율적인 개발 및 관리·운영을 가능하게 하며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역할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클라우드 대세가 되면서 셀프서비스 기반의 가시성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클라우드 시대 주인공은 개발자인데, 뉴렐릭은 개발자 입소문에 성장한 회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렐릭은 지난해 7월 31일 자사 제품을 재단장해 ‘뉴렐릭 원’이라는 플랫폼을 새롭게 런칭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뉴렐릭 원은 ▲텔레메트리 데이터 플랫폼 ▲FSO ▲어플라이드 인텔리전스(AI) 세가지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텔레메트리 데이터 플랫폼은 오픈텔레메트리를 비롯한 300여개 이상의 에이전트와 통합 기능을 제공해 모든 운영 데이터에 대한 단일 데이터 소르를 한곳에 수집, 저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실시간 알람과 오픈소스인 그라파나 대시보드, 초고속 쿼리응답 등을 제공한다.

또 FSO는 한곳에서 전체 소프트웨어 스택을 시각화하고 분석, 최적화가 가능하다. 클라우드 리소스나 컨테이너 환경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파악하고 디지털 고객 경험의 성능에 대한 완전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AI가 접목된 ‘어플라이드 인텔리전스’를 통해 고객이 인지하기 전에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해결한다.

배석한 김봉한 뉴렐릭 코리아 상무는 “뉴렐릭은 오롯이 전체 관찰성을 확보하고 투자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이 다른 서비스와의 차이점”이라며 “보통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사용자 VM을 잘 들여다보지 않는 반면, 뉴렐릭은 VM에 서비스를 배포해 사용자와 숨결을 같이 하기 때문에 보다 긴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명한 가격 정책도 강점이다. 나주영 지사장은 “숨겨진 비용 없이 예상 가격을 알 수 있어 클라우드 비용 폭탄을 맞을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또 사용자 한명 당 무료로 전체 권한을 제공한다.

나 지사장은 “현재 리테일과 이커머스, 금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전환 기업의 디지털 여정을 함께 해 한국 고객을 보다 가까이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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