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솔루션

“슈퍼컴도 서비스로”…HPE, HPCaaS 솔루션 출시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HPE는 고성능 컴퓨팅(HPC) 솔루션에도 그린레이크를 적용, 서비스형으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올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며, 주요 채널 파트너사를 통해 도입 가능하다.

이번에 발표된 신규 HPC용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는 자사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비 기반 모델로 전환해 더욱 탄력적이고 민첩한 IT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들은 온프레미스 또는 코로케이션 시설에서 유연한 서비스형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우선 HPE는 스토리지와 네트워킹 기술을 결합해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워크로드용으로 구축된 HPE 아폴로 시스템 기반의 HPCaaS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HPC 워크로드 관리, 컨테이너 및 오케스트레이션 지원, HPC 클러스터 관리 및 모니터링 등을 위한 주요 HPC 소프트웨어 기능을 제공하며, 추후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크레이 기반 컴퓨팅,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 솔루션 등을 포함한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피터 웅가로 HPE 본사 HPC 및 MCS 총괄 겸 부사장은 “AI와 애널리틱스 등으로 인한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로 스타트업에서 대기업에 이르는 다양한 기업들의 HPC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첨단 연구에 국한되었던 HPC 및 AI 솔루션이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에 활용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PC 전문 시장조사 업체인 인터섹트360 리서치에 따르면, HPC 시장은 AI 트레이닝 모델, 엣지 서비스와 같은 엔드포인트 및 신규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프로세싱하고 분석하기 위한 기반 솔루션으로 정의하고 있다. 2024년까지 해당 시장 규모가 약 40% 성장하여 55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HPC는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제공해 복잡한 데이터를 디지털 모델로 전환하고 AI와 애널리틱스에 주요한 예측 정확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현재 백신 개발 및 기상 예보에서부터 차량 및 항공기 디자인, 소비재 분야에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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