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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속 파격 성장한 포티넷··· 2020년 매출 전년비 19.9% ↑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포티넷이 코로나19 국면 속에서 파격적인 성장을 지속했다. 2019년 21억6000만달러(한화로 약 2조3868억원)였던 매출은 2020년 25억9000만달러(한화로 약 2조8619억원)으로 19.9%가량 증가했다.

15일 포티넷코리아는 지난해 12월 31일로 마감되는 본사의 2020년 총 매출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포티넷의 2020년 총 매출액은 25억9000만달러다.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은 5억3180만달러(한화로 약 5876억원)로 영업이익률은 20.5%다. 4분기에만 7억4800만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이는 6억1810만달러였던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제품 매출과 서비스 매출이 함께 성장했다. 2020년 총 제품 매출은 9억16040만달러로 전년대비 16.2% 증가했다. 서비스 매출은 13억7000만달러에서 16억8000만달러로 22.1% 증가했다.

포티넷의 이와 같은 호실적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보안 수요 증가 덕분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다수 국가에서 재택근무 체재를 도입함에 따라 비대면 환경에 적합한 보안 제품 및 서비스를 찾는 기업·기관이 늘었다.

성장 흐름은 기업 주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포티넷의 주가는 지난해 초 111.21달러에서 2월 12일 기준 164.73달러로 48.1%가량 치솟았다.

켄 지(Ken Xie) 포티넷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포티넷은 3년 연속 약 20%의 유기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보안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공급해온 결과”라며 “향후 여러 성장 기회를 고려할 때 다음 몇 분기는 성장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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