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ADT캡스와 한몸 된 SK인포섹, 브랜드명에서 ‘SK’ 뗀다

이종현
인포섹의 페이스북 페이지. SK를 뗐다.
인포섹의 페이스북 페이지. SK를 뗐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ADT캡스와 통합한 SK인포섹이 브랜드명에서 ‘SK’를 뗀다. 앞으로는 ADT캡스 통합법인의 사업 서비스 이름으로 ‘인포섹’이 활용된다.

3일 인포섹에 따르면 5일부터 기존 사명이었던 SK인포섹 대신 인포섹이라는 브랜드명으로 사업을 이어간다. 사용하던 브랜드이미지(BI)도 교체됐다.

블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지는 공식적인 변경 이전인 3일 미리 SK를 뗀 인포섹으로 변경됐다. 통합법인 출범 후 조직 정비의 일환으로 향후 ‘인포섹 보안관제’, ‘인포섹 컨설팅’ 등으로 사업 서비스명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통합 이후 ADT캡스의 ‘사업 부문’이 됐기 때문에 그룹명인 SK를 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랜 기간 정보보안 영역에서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사업 연속성 확보를 위해 인포섹이라는 브랜드명을 유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ADT캡스-SK인포섹 통합법인의 사명변경 과정은 다소 길어질 전망이다. 통합법인은 현재 임시적으로 ADT캡스를 사용 중이다. 당초 이르면 상반기 내에 새로운 사명으로의 교체가 점쳐졌으나 올해 내에 새로운 사명 및 CI로의 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명 교체와 함께 두 기업 간의 융화에도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서로 다른 성격의 기업인 데다 각자의 영역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만큼 유기적인 결합이 당면 과제로 떠오른 상태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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