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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기 싫어요” 인사평가 바뀔까…카카오, 제도개선 TF 출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3-15 16: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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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카카오가 논란이 된 인사평가 제도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인사 TF ‘길’을 오는 4월 첫째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길’이라는 명칭은 ‘카카오가 갈 길을 찾아 나가자’는 의미다.

카카오는 이번 주까지 TF 참여를 원하는 직원들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는 직원 성과평가시 ‘함께 일하고 싶다’ ‘함께 일하기 싫다’ ‘상관 없다’ 등 동료평가를 수집하고 그 결과를 전사 평균값과 비교해 해당 직원에게 전달하는 사내 제도가 직원 분란을 일으킨다며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 2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사제도 관련 오픈톡을 열고 직원들과 소통에 나섰으며, 당시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한 논의 테이블을 운영하고 별도의 설문 조사 등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소속 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은 이달 말 진행하는 단체협약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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