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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주총 개최…경계현 사장 “5년 내 2배 성장”

김도현
- MLCC·카메라모듈 등 주력 사업 육성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오는 2026년까지 회사를 2배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7일 삼성전기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첫 전자투표제 및 온라인 중계를 도입했다.

이날 삼성전기는 기존 엄숙한 주총이 아닌 소통의 장을 열고자 했다. 경 사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하고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해 적층세라믹콘텐서(MLCC), 카메라모듈 등 주력 제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경 사장은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예정이지만 5세대(5G) 이동통신 보급 확대, 언택트 라이프 보편화 등 기회요인도 있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해 전담 조직인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신설하고 안정적 수익 확보(Profit), 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People), 환경적 책임의 실현(Planet)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삼성전기는 전년대비 매출 6%, 영업이익 12% 증가했다. 각각 역대 3위, 2위다. 올해는 더 큰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025년까지 정보기술(IT)용 MLCC 1위에 도전하고 카메라 및 반도체 기판 등 고부가가치 사업의 기술차별화도 약속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부의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외이사인 김용균 이사를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 선임했고 사내이사에 김두영 부사장(컴포넌트사업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기존 허강헌 사내이사는 임기만료로 물러났다.

배당액은 보통주 1400원, 우선주 1450원이다. 2019년(832억원) 대비 27% 증가한 총 1059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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