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기자] 중국 IT기업인 샤오미가 스마트 전기 자동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전기차에 중점을 둔 자회사를 설립하고, 여기에 약 1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 약 11조325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CNN 비즈니스 등 외신은 30일(현지시간) "샤오미가 향후 10년 동안 1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초기 투자는 100억위안, 한화 약 1조7260억원에 달한다.
이전에 바이두가 길리자동차와, 알리바바가 상하이자동차와 각각 합작사를 설립해 전기차 사업을 진행한 것과는 달리 샤오미는 지분이 100%인 자회사를 설립해 레이쥔 샤오미 CEO가 직접 주도하는 형태다.
레이쥔 샤오미 CEO는 "전기차 사업은 내 인생의 마지막 주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개인적 명성을 걸고 샤오미 전기차의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샤오미는 향후 테슬라, 폭스바겐, 제너럴 모터스 등 기존 자동차 제조사와 전기차 생산자들과 경쟁하게 된다.
<백승은 기자>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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