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네이버는 4월 중순 국제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웹툰·웹소설 시장을 공략할 청사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왓패드 창업자 알렌 라우와 이달 21일(한국시간) 콜리전 세션에서 ‘새로운 창작자 세대의 강화’를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콜리전 컨퍼런스는 4월 20일~22일 3일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테크 컨퍼런스다. 매년 4만여명이 참관하고 1000여개 스타트업과 1000여명의 투자자가 참석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트위터 공동설립자 비즈 스톤, 페이스북 앱 총괄 피지 시모 등이 참석한다.
21일 예정된 대담은 지난 1월 네이버가 약 6억여 달러에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한다고 밝힌 이후 공식 석상에서 3사 대표가 처음 만나는 자리다. 진행은 NBC 유명 저널리스트 제이콥 와드가 맡는다.
3사 대표는 향후 글로벌 전략, 창작자들의 글로벌 히트작, IP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웹툰은 한국 웹툰을 번역해 190개국 300만여명에게 서비스하는 '태피툰' 운영사 콘텐츠퍼스트에 지난달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연간 거래액 8천200억원, 월간 순 사용자 7천200만명을 돌파했다. 영어·일본어·프랑스어·독일어 등 10개 언어로 100여개국에 서비스 중이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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