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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번엔 K-웹소설 플랫폼 ‘문피아’ 인수?…“결정된 바 없다”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네이버가 이번엔 국내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회사는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문피아 경영권 인수를 위해 대주주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 대상은 문피아의 대주주 문피아투자목적회사가 보유한 문피아 지분 전량(64.42%)이다. 문피아의 기업가치는 3000억원 이상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피아는 대신증권과 함께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딜과 상관없이 IPO 작업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공시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며 “추후 구제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했다.

앞서 네이버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를 약 6억 달러(한화 6500억원) 규모로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매달 9000만명 이상 사용자가 사용하는 왓패드 인수를 통해 글로벌 스토리텔링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구상이다.

이어 카카오 또한 북미 기반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미디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웹툰·웹소설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양대 포털의 IP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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