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기자]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이 ‘좋아요’ 수를 숨기는 실험을 실시한다.
2019년에 시도했던 실험과 일맥상통하지만 완전히 좋아요 수를 숨겼던 그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이용자가 숨길지, 숨기지 않을지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이번 실험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낸다면 모기업인 페이스북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2019년 소규모 집단에 좋아요 수를 감추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반응이 엇갈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좋아요 수를 감추는 것에 대해) 유익한 면이 있다고 봤지만,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인기를 확인하기 위해 좋아요 수를 보고싶어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실험을 통해 좋아요 수 감추기 기능이 압박을 낮추는지 알아볼 계획이다. 좋아요 수를 숨기더라도 게시물을 올린 사용자는 여전히 숫자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시도는 이미 주요 소셜네트워크 사이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3월유튜브는 크리에이터 보호를 위해 동영상 하단에 있는 ‘싫어요’ 수를 감추기도 했다.